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107.0원에 출발해 오전 9시 21분 현재 11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집트 사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1월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지수가 상승하고 1월 실업률이 9.0%로 낮아지는 등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108.75원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3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기대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 전문가는 "연휴동안의 미 증시와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며 "1100원대 초중반에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