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양용은이 8일(한국시간) 새벽 최종일 잔여경기를 갖는다. AP연합뉴스
양용은(39)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선두 추격의 불을 댕겼다.
2009년 PGA챔피언십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하고 있는 양용은이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뒤 이어진 4라운드 15번홀까지 2타를 더 줄여 순위를 공동 9위까지 끌어 올렸다.
나머지 홀은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양용은은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12번홀까지 18언더파를 친 선두 마크 윌슨(미국)과 격차를 4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양용은은 이날 329.5야드에 그린적중률 72%를 보이며 스코어를 줄여나가고 있어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몰로 중단된 남은 경기는 8일 오전 1시에 속개된다.
48세의 노장 비제이 싱(피지)이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고, 제이슨 더프너와 토미 게이니(이상 미국)가 각각 4홀과 6홀을 남긴 가운데 16언더파를 치며 나머지 홀은 다음날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