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역 중 지난해 일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 가장 적은 역은 오빈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상권분석전문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서울메트로 등이 발표한 2010년 12월 수송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내 9호선을 제외한 412개 지하철역 중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5개 역은 강남역(2호선·20만3544명)이었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서울역(1, 4, 경의선) 19만4959명, 잠실역(2, 8호선) 16만7583명, 사당역(2, 4호선) 15만959명, 고속터미널(3, 7호선) 14만994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역은 모두 지하철 1~4호선에 속한 역들로, 이들 중 2호선은 무려 7개(환승역 포함)에 달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두 개 이상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은 총 50곳으로 이들 역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은 6만865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승역에 속한 역 중 약 12군데의 일일평균 승하차인원이 전체 412개역의 평균치에 못미쳐 해당 역의 노선 수와 이용량이 정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일 평균 승하차인원이 가장 적은 5개 역은 오빈역(중앙선) 259명, 신원역(중앙선) 315명, 상천역(경춘선) 430명, 김유정역(경춘선) 475명, 원덕역(중앙선) 479명 순이었다.
주로 중앙선과 작년 말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 경춘선에 위치한 역들이었으며, 대부분 수도권 외곽지역에 위치해 이용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