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구자철(22)이 입단한 독일 프로축구 VfL 볼프스부르크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스티브 맥클라렌(잉글랜드·50) 감독을 해임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와 경기에서 0-1로 패한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5승8무8패를 기록해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6위 FC쾰른과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코치를 맡고 있던 피에르 리트바르스키가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는다.
2008-2009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볼프스부르크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것은 물론 독일 컵대회에서도 지난해 12월 2부 리그 팀에 져 탈락했다.
해임된 맥클라렌 감독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던 지도자로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네덜란드 트벤테 등을 이끌었다.
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보좌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구자철과 일본 대표팀 주장인 하세베 마코토가 뛰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12일 손흥민이 속해 있는 함부르크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