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광고 최장수 모델 기록은 이효리가 갖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08년부터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모델로 6번째 광고 계약을 맺었고, 지난 8일 7번째 연장 계약서에도 싸인해 대표적인 장수 소주 모델 기록을 또한 번 갱신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계약연장에 대해 “이효리와 4년째 진행 중인 ‘흔들어라 캠페인’ 덕분에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회오리주’와 ‘효리주’ 등이 유행하는 등 ‘처음처럼’과의 궁합이 잘 맞아 재계약을 맺었다”며 “이효리를 앞세운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또 한 번의 ‘효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주류는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하며 처음처럼의 인지도와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가수로서의 섹시하고 화려한 면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대중적 이미지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도 재계약에 한 몫 했다.
지난 8일부터 진행된‘처음처럼’ 새 광고는 이효리가 도심 클럽과 시골 농가 등에서 흔들면 더 부드러워지는 소주 처음처럼의 차별성을 전달하며 벌써부터 주당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대부분 참이슬의 모델들은 이영애(1999년), 황수정(2000년), 김정은(2002년), 김태희(2004년), 성유리(2005년), 하지원(2008년) 등 톱스타들이었지만 모두 계약 기간은 1년 미만이었다.
진로 관계자는 “이민정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의 제품 특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이번 계약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