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4’에 LED 플래시를 처음으로 장착하면서 LED 플래시 시장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들어갔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출시한 핸드폰 및 스마트폰은 일찍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플래시에 대해서도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시켰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은 핸드폰 및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사진 및 영상에 대한 관심이 미비해 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플래시를 장착한 만큼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4’에 장착된 LED 플래시는 플래시에 LED를 직접 첨부한 것으로 이는 플래시 제품 중 구형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플래시 모듈을 제작하는 업체는 크루셜텍이 유일하다. 크루셜텍의 제품은 기존의 LED 플래시 광원보다 LED 2~3개를 첨부한 정도의 광원을 나타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적인 경쟁력에서도 월등하다. 크루셜텍의 플래시 모듈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플래시 1개 가격보다 20~30% 높은 가격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플래쉬 모듈 시장도 역시 HTC, 블랙베리, RIM, 모토로라로 영역이 넓혀질 것”이라며 “현재 외국 업체들과 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플래쉬 모듈 실적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루셜텍이 기존 주력사업인 옵티컬 트랙패드(OPT) 이외에 플래쉬 모듈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피처폰에도 플래쉬 모듈이 납품될 것”이라며 “애플과도 향후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