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보유 대우건설 지분 24% 블록세일"

입력 2011-02-08 15:00 수정 2011-0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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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을 해외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각 규모는 전체 대우건설 지분 중 24.7%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4개 금호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24.7%를 해외에서 블록세일(대량매매) 등의 방안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개 계열사들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을 분산 매각하는 것보다 묶어 파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채권단측은 전했다. 또 매각 대상 지분 규모가 24.7%로 1조원 이상에 달해 해외 매각이 유력하다는 것이 채권단 안팎의 구상이다.

채권단과 대우건설은 금호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을 블록세일을 통해 처분할 경우 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기업설명회(IR) 등을 추진해 올해 2분기께 매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금호그룹의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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