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차량으로 매력적인 SUV 스타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 및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올란도를 시작으로 올해 출시될 신차종 모두 국내 소비자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 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올란도는 GM의 글로벌 준중형차 '크루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돼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의 판매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SUV, 승용차,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올란도는 능동적인 현대인의 생활 전반을 고려해 개발된 새로운 영역의 신개념 차량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란도는 일반 미니밴과 달리 SUV 스타일의 외관, 낮은 루프라인, 박스 타입의 후면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연출한다. 위아래가 뚜렷이 구분된 전면의 '듀얼 메쉬 그릴(Dual Mesh Grille)'과 쉐보레 엠블럼도 특징 중 하나다.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와 '바디 인 휠 아웃'을 강조한 디자인도 차체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 피아노 블랙으로 마감 처리된 '듀얼 베젤(보석을 깎은 형상)' 디자인의 대형 헤드램프와 최대 18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알로이 휠은 올란도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올란도는 2000cc급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인 디젤(VCDi: 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63마력(3800rpm) 및 최대 토크 36,7kg.m(1750~2750rpm)을 자랑한다. 또 VCDi엔진에 매연여과장치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줄였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적용, 기존 유로4 배기가스 기준 디젤 차량에 비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올란도는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장착시 각각 17.4km/ℓ, 14.0km/ℓ의 연비를 보여 경제성에도 강점을 나타냈다. 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일반적인 4단 자동변속기 대비 엔진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부드러운 변속으로 탁월한 승차감은 물론 연비도 향상시켰다.
한편 쉐보레 올란도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자동변속기) △LTZ모델 2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