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고속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기존 철도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6년간 530억달러(약 58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행정부는 다음주 의회에 제출할 2012회계연도 예산안에 철도망 개선 예산 80억달러를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6년에 걸쳐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재정지출 감축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가 중요하지만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에너지절감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이기 위해 철도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 최대 철도여객서비스 업체 암트랙은 최근 뉴욕시와 뉴저지를 잇는 135억달러 규모 통근 철도망 구축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