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영화주에 대해 2분기부터 외화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월 전국관객수가 전년동월대비 25.9% 감소한 1227만 명을 기록했다"며 "흥행수입 역시 28.3% 감소한 963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2003년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라며 "흥행작도 부재했고 한파(寒波)로 인해 영화관 출입이 제한적인 것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상황은 점차 개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조선명탐정'이 흥행하는 가운데, 2분기부터 외화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좋아질 것"이라며 "특히 국·내외 기대작들아 대부분 입장 요금이 고가인 '3D영화'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3D 흥행의 최대수혜주는 CJ CGV"라며 "'조선명탐정' 배급사인 미디어플렉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