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부터는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200여개 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우수 급식재료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급식으로 발생되는 일인당 추가비용은 중학생이 234원, 고등학교생이 252원이며, 이 중 서울시와 자치구는 학부모 부담비율이 20%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중 서울시가 60%, 자치구가 40%를 평균적으로 분담한다. 또 특수학교의 경우 일인당 추가 단가 417원 전액을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급식경비를 지원 하는데 그치지 않고‘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물공사 운영)를 통해 산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투명하게 공급하는 한편,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보다 16%나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0억원을 추가로 들여 5월에 강서도매시장 내에 제2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친환경유통센터는 산지와 계약재배를 해서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식재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성 관리도 엄격히 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현재 서울시 모든 초·중·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단체급식 현장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성장기 학생들이 안전하고 우수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