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나눔경영철학’ 통해 사회적 책임 앞장서

입력 2011-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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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ㆍ사회공헌 실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나눔 경영 철학’을 통해 다방면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나눔의 정신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 지속 가능한 경제 주체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진그룹 계열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전 임직원들이 1000원 미만의 급여를 봉사활동비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활동을 통해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회사도 이 적립금에 비례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2004년 동남아 지진, 2005년 인도네시아 재해,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등 해외 재해 재난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앞장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 심기 행사도 가졌다.

한진해운은 회사의 정기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사회 봉사 단체인 ‘이웃 사랑’이 성금 기탁 등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재원으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 소재 아름 마을, 남광 복지원, 겨자씨 사랑의 집 등에 매월 1회 직원들이 교대로 방문해 숙소 건축 공사 지원, 청소,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진도 미혼모·무연고 아동 보호가정을 위한 ‘사랑의 분유’ 무료배송, 보훈환자 전문병원 임직원 봉사활동 전개, 아름다운가게 후원, 가뭄지역 생수 운송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들은 이같은 사회공헌활동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상생나눔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의 항공화물 대리점 직원들이 더욱 전문적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마련해 협력 업체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협력사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화물초급과정에서부터 위험품 취급과정에까지 항공화물 수송에 있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과정들이 포함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200여명에 대한 인증 자격 취득 기회를 지원해 협력사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진해운도 협력업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협력업체 물품 구입대금을 전액 현금을 결제하고 있으며 원자재비가 상승하는 경우, 시장 상황을 검토해 납품가격에 이를 반영, 협력사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한진은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동계 유니폼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 및 직계 가족 경조사 지원으로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항공기 지상조업, 항공기 급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공항도 업체 도급비 및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들이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회 협력사 임원들과 워크샵을 매년 개최해 상생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기술전담관 제도 운영으로 지상 조업 등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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