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단횡단 사고 확률이 높은 중앙버스차로의 이중 횡단보도를 개선하는 등 도심과 주요 지점의 횡단보도 환경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연세대 앞과 신촌 현대백화점 앞의 이중 횡단보도를 개선하는 공사를 내달 시작할 예정이다.
답십리 태양아파트, 경문고, 시흥대로 홈플러스 앞 등의 이중 횡단보도도 개선 대상으로, 서울시는 보행자가 신호를 오인하지 않도록 추가로 신호기를 설치해 반대편의 신호와 구별할 계획이다.
도로 중앙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신호운영을 최적화하며, 교통 소통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단일 횡단보도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사직공원과 종로4가 등 도심과 주요지점의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거나 선을 다시 칠하는 등 정비하고 필요한 곳은 새로 설치하는 등 2014년까지 매년 20곳의 횡단보도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