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영진인프라, 4대江서 성장...희귀광물로 기업가치 'UP'

입력 2011-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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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적자 탈피...재무구조 안정단계 진입

"4대강으로 성장 기반 마련, 환경친화 사업으로 비상!"

▲정병규 영진인프라 대표이사.
1986년 수처리 및 자동화기기 전문회사로 설립, 2000년 10월 1일 코스닥에 입성한 영진인프라의 새해 비젼이다.

영진인프라는 작년 한해 레미콘, 시멘트 가공제품을 제조판매 하는 영진인프라콘과 석산개발을 담당하는 영진기업, 아스콘 제조업체 거산아스콘, 이밖에 골재채취를 전담하는 영진실업과 동진개발등과 유기적으로 4대강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건설대기업들과 직접 계약을 통해 수주확대 및 지속적인 영업 강화전략을 통해 수처리, 준설, 토목 등의 수주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으로 만년 누적적자였던 회사가 2010년 매출액 200억 이상을 달성, 영업 흑자로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잦은 최대주주변경 등으로 방치됐던 영업 및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증자는 사채상환재원으로 사용됐으며 이로 인해 자본금은 200억원(200억3079만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전년비 161%에서 104%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11%로 다소 취약했던 경영지배권도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이 25%에 이르게 됨으로써 한층 더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진인프라는 건설대기업들과 직접 계약을 통해 수주확대 및 지속적인 영업 강화전략을 통해 수처리, 준설, 토목 등의 수주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낙동강 준설 현장 모습.

정병규 영진인프라 대표이사는 "과거 수익성이 낮은 기존 레미콘 사업을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B/P 및 이동식 B/P 사업체제로 전환해 '고속국도 12호선 확장공사' 및 '경부고속철도 노반신설 기타공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미콘 사업에 주력하기 보다는 오랜 사업경험으로 충분한 노하우가 쌓여있는 골재 채취사업을 준설 및 토목사업으로 확대, 재편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변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해 영진인프라가 준설사업과 관련해 수주한 계약 잔고는 최근 태영건설로부터 수주한 '낙동강살리기 11공구사업 수중준설공사(A공구)' 계약금액 55억원을 포함해 총 338억원에 달한다. 준설사업 외에 신규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PSC 궤도빔 제작 및 설치공사'에 유니슨이앤씨 외 3개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 올해 23억원을 수주하는등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또 이동식 B/P 사업은 지난해 말 140억원 가량을 수주해 현재 100억원의 계약 잔액이 남아 있는 상태다.

영진인프라 관계자는 "대부분 공사가 2011년 내에 모두 완료되는 만큼 2010년, 2011년 매출은 전년비 200%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병규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동력을 발판으로 자원개발을 통해 매출증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열사인 영진인프라콘의 자회사 영진기업 소유의 칠곡군, 지천면, 가산면, 석적읍 일대 230헥타르에 대해 한국광물자원공사에 기술조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민간업체와 계약을 체결, 지화학방식의 조사를 병행키로 했다.

▲영진인프라는 100% 손자회사인 영진기업을 통해 희귀광물인 몰리브덴 채굴을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중이다. 사진은 영진기업 소유의 칠곡군, 지천면, 가산면, 석적읍 일대로 현재 한국광물자원공사에 기술조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는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희귀 금속에 속하는 몰리브덴의 채굴을 위한 사전작업이다. 국내에서는 수급 불안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회소금속 8종 중 하나인 몰리브덴 1만1227톤을 거의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자원무기화' 움직임에 공급불안이 예상되는 회소금속이다.

정병규 대표이사는 "현재 영진인프라를 포함한 자회사 및 계열회사들의 사업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며 "재무구조를 악화시키거나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고 또 새로운 수익사업을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재무구조를 정비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사업분야에 진출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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