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주가]'코너'에 몰린 비...'사부' 박진영이 구해

입력 2011-02-09 10:59 수정 2011-0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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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사제지간(師弟之間)인 박진영과 비(본명 정지훈)이 주식시장에서도 이슈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의 중심에는 정지훈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설립한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먼저 정지훈은 지난 2007년 9월 제이튠엔터의 전신인 세이텍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총 48억1000만원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제이튠엔터의 주가는 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정지훈은 지난해 7월 9일 보유주식 350만 7230주(4.27%) 전량을 매도했다. 이후 제이튠엔터는 정지훈이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재계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주가는 2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정지훈이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기간 동안 회사의 매출액보다 많은 돈을 받아 실제로는 큰 이득을 봤다며 배임혐의로 수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후 제이튠엔터 주주들은 ‘정지훈과 제이튠 관계자들이 주식 납임급 25억원을 가장 납입했으며, 비에 대한 모델료 명목으로 2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지훈 및 소속사는 먹튀논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정지훈에게는 횡령 혐의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제이튠엔터를 구하기위해 등장한 인물은 다름아닌 박진영이다.

제이튠엔터가 지난해 12월27일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인 박진영 등 19인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박진영은 제이튠엔터의 주식 134만8314주를 확보하게 됐다. 즉 자신이 키운 제자의 소속사로 들어간 것이다.

항간에는 JYP엔터가 우회상장의 마지막을 기회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무성하자 JPY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으로 우회상장 추진한다고 밝힘으로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제이튠엔터의 주가는 연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결국 정지훈을 구하는 것은 박진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농담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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