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 화물노선 확충 경쟁 '후끈'

입력 2011-0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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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무역규모 62% 증가 기대

글로벌 해운업체들이 중국과 인도간 화물 노선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중국과 인도의 상호무역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62%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페덱스 등 글로벌 해운업체들이 중국과 인도간 화물 직항노선 신설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2015년까지 무역 규모를 1000억달러(약 110조4400억원)까지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는 내륙 아시아를 횡단하는 고대 동서통상로인 '실크로드'로 교역을 시작해 2000년이 넘게 교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2위 물류업체 페덱스는 지난달 주 5회 중국 광저우와 인도 뭄바이를 오가는 화물기 운항을 시작했다.

대만의 에버그린마린,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 중국의 코스코, 홍콩의 오리엔트오버시스인터내셔널 등 세계 유수의 해운업체들이 중국과 인도간 화물 노선 확충 경쟁에 가세했다.

BNP파리바인베스트먼트의 아서 광 홍콩부문 펀드매니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간 무역 잠재력은 거대하다"면서 "무역 증진으로 선박과 자본재 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석, 직물, 상아 등을 교환하며 시작된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 10년간 20배 늘어나 618억달러에 달한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1962년 히말라야 국경 문제로 전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2002년 직항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으며 12월에는 상품, 약품, 전기제품 등에 대한 상호무역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페덱스익스프레스의 타렉 히네디 인도부문 이사는 "중국과 인도간 통상로가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해운사들은 신설된 노선을 통해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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