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9일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3.03포인트(0.22%) 상승한 1만659.01로, 토픽스 지수는 3.52포인트(0.37%) 오른 947.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에서는 도요타자동차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자동자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7% 뛰었다.
경쟁사 혼다와 니산도 덩달아 각각 1.8% 상승했으며 마쯔다 역시 0.9% 올랐다.
비디오게임 개발업체인 코나미는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이 투자 등급을 올렸다는 소식에 1.2% 상승했다.
전자업체인 샤프는 0.2%,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는 0.6% 올랐다.
닛코코디알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증권 매니저는 "도요타의 실적 개선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장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존재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동안의 휴장을 마치고 이날 개장한 중국증시는 전날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거일에 비해 2.53포인트(0.09%) 상승한 2801.4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1.90포인트(0.24%) 하락한 9089.56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61.86으로 23.50포인트(0.74%) 내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4.03포인트(0.40%) 빠진 2만3390.27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