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며 장중 일시 2040선을 내주는 등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9분 현재 전일보다 28.28포인트(1.37%) 떨어진 2041.4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금통위의 금리인상 우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장중 2040선을 밑도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또한 개인과 함께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선 점도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473억원, 95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3536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7억원, 828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91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전기가스업과 음식료업, 철강금속,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장비와 화학, 기계가 2~3% 이상 급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 중이며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이 3~4%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2% 가량 오르고 POSCO, 한국전력, LG전자가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221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590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5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