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외국이 매수가 큰 데다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면서 하락세가 한 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1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중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거래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 흐름을 받았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 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해 1.5%가 넘는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났다.
여기에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고조되면서 낙폭을 축소해 환율은 오후 들어 소폭 올라간 상태다.
외환 전문가는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매도하는 있는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