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비철과 귀금속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효과와 올해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약세장속에서도 선전하며 주가가 3% 넘게 뛰어올랐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만1000원(3.53%) 상승한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전날 장 마감 후 고려아연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3조4658억원(연결기준 4조2098억원)이며, 21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철, 귀금속 등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나타난 가격 효과에 증설효과가 더해져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가 하락효과, 친환경공정으로 인한 경쟁사 대비 수익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고려아연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조1290억원, 4908억원으로 각각 21.5%, 18.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