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은이 그동안의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지만 해외 수출입 기관들과 경쟁하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재정이 어려우니 주식 등 일부 현물을 출자해서라도 자본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 국회와 잘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2월 말 현재 수은의 자기자본은 6조8000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 수준이다.
이에 김 행장은 취임후 즉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김 행장은 또 "앞으로 수은이 대형사업에 참여하도록 노하우를 키워나가는 한편 IB(투자은행) 분야에서 일한 사람을 스카우트하는 생각도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