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안방극장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중견 배우 김갑수가 친정인 연극 무대로 돌아와 부인, 딸과 동반 연기를 펼친다.
극단 배우세상의 대표인 김갑수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아름다운 인연'에서 박수무당 '홍장군' 역을 맡아 신명나는 굿판이 곁들여진 풍자극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인연’은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남아선호 사상을 익살스럽게 꼬집는 해학극으로, 2008년 초연 이후 두번째 무대에 오르게 됐다.
김갑수는 극중 황씨 가문 8대 독자인 '황수남'의 아들 낳기 프로젝트에 동원된 무당으로 등장해 걸쭉한 입담으로 관객과 한 데 어울려 굿놀이를 펼친다.
특히 김갑수의 부인인 배우 현금숙과 딸 김아리도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극작 선욱현, 연출 강영걸. 출연 김갑수, 김재건, 원미원, 이태훈, 현금숙, 최영인, 김아리 등.
오는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전석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