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8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이 19억2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 1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2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을 더 큰 폭으로 늘리며 2년 만에 연간 실적을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118억 3천만 원) 대비 52.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도의 -6억9000만원, -9억2000만원보다 329.6%와 307.6% 늘어나며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사업이 50% 이상 성장했고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사업 분야 외에 현재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고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제대혈 보관 시장의 43%를 점유하며 현재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3상까지 모두 마친 연골재생 치료제를 비롯해 폐질환,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의 분야에서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