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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대표 최병렬)는 올해 초 신가격정책의 일환으로 인상가능성이 있는 주요 생필품에 대해 가격동결을 선언한데 이어 추가로 10일 정부지정 52개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인하와 동결을 선언했다.
특히 지난해 3개월 또는 1개월 가격인하를 진행했던 신라면과 삼양라면을 연중 상시 저가품목으로 확대하고 코카콜라(1.8ℓ)도 6개월로 상시저가 판매 기간을 늘렸다.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무, 양파, 대파, 자반고등어 등의 신선식품도 일주일동안 최고 26.3% 가격을 인하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유수급불안으로 가격인상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남양 맛있는 우유GT(2.3ℓ)를 3개월 동안 17.5% 인하해 판매하고 큐원 중력밀가루(3㎏)와 매일 앱솔루트 명작 800g(3,4단계), 샘표양조간장 501S(1.8ℓ)등의 생필품도 연중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구제역 여파로 가격이 물량공급 한계로 급등하고 있는 국내산 돈삼겹살의 경우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1680원으로 가격을 동결키로 하고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편의를 위해 미국산 냉장 돈삼겹살과 프랑스산 냉동 돈삼겹살은 추가물량을 확보해 각각 1250원과 730원으로 1개월 동안 판매키로 했다.
한우 등심(1등급)은 1월에 5600원으로 가격을 내린 데 이어 10일부터 1개월 동안 4800원으로 14.3% 추가로 가격을 인하한다. 이외에도 식품류, 제과류, 기타면류 등 21개품목을 가격인하하고 인상요인이 있는 생활용품등 2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이마트 MD전략본부장인 하광옥 부사장은 “최근 이상기온, 구제역, 국제원자재 가격인상등으로 각종 물가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바잉파워를 갖춘 이마트가 앞장서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 및 가격동결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