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활약으로 포르투갈 제압

입력 2011-02-10 08:25 수정 2011-02-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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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씩 주고받은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축구 친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후반 44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결승점으로 삼아 2-1로 이겼다.

스페인 프로축구 최고 라이벌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선수끼리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소문난 잔치’답게 수준 높고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14분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문전까지 드리블한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르투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호날두는 주아우 페레이라(스포르팅 리스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의 머리에 맞고 아르헨티나 골문 근처로 뜨자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가 후반 15분 먼저 미겔 다니(제니트)와 교체돼 나갔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아르헨티나 교체 선수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경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결국 후반 44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승부가 갈렸다.

1972년 이후 39년 만에 A매치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상대 전적은 5승1무1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물론 팀 내분으로 망신을 당했던 프랑스는 홈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9분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결승골을 터뜨려 전반 40분 미드필더 에르나네스(라치오)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브라질을 꺾었다.

제레미 메네스(AS로마)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전반 40분에는 에르나네스의 레드카드도 끌어내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 9월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벨라루스와 경기에서 0-1로 패한 이후 A매치 5연승을 내달린 프랑스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 중이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은 마드리드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후반 41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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