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홈쇼핑 대표 등 신임사장 7명(3보)

입력 2011-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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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2011년 인사에서는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대표와 신헌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한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수영 케이피케미칼 사장은 지난해 영국 PTA·PET생산설비 및 파키스탄 PTA 생산회사를 인수하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 점을 인정받아 승진하게 됐다.

또 신헌 롯데홈쇼핑 사장은 지난해 눈에 띄는 매출신장을 이룩해 내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유지해 온 점과 ‘럭키파이’ 인수를 통한 중국시장 개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은 경영실적을 대폭 신장시켰고 김용택 롯데중앙연구소장은 식품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승진했다.

재무와 법무를 총괄하는 채정병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은 글로벌 경영의 자금 조달, 대외업무 지원을 통해 롯데 계열사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그룹의 해외진출과 기업 M&A를 책임지고 있는 황각규 국제실장은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의 M&A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혁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은 계열사들의 경영과 사업전략 수립을 도와 두드러진 실적향상을 견인한 점이 높이 평가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BG·롯데아사히주류의 겸직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와 함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롯데쇼핑,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으로 최대의 그룹매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부분 유임됐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는 해외사업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해외 현지 사업의 안착과 동시에 국내 핵심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임원 승진 폭을 늘렸다”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그룹의 중장기 비전에 따른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인재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과 롯데건설CM사업본부를 포함한 건설부분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후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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