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사업 수완도 좋았다.
우즈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 두바이 골프 리조트 사업 추진을 위해 두바이 부동산개발 업체 타트위어로부터 5540만달러(약 617억4330만원)을 받았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비안비즈니스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우즈의 두바이 수익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라더스가 붕괴 24일 전에 이뤄진 것이다.
우즈는 당초 자신의 이름을 딴 '타이거우즈두바이' 리조트 건설을 위해 타트위어로부터 2625만달러를 받았으며 2006년 6월 첫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양측은 2008년 8월 15개 새로운 조항이 추가된 계약에 서명했다.
계약에는 우즈의 회사인 ETW가 이미 지급받은 2625만달러 외에도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대가를 더해 총 70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성명은 우즈가 타트위어와 두 번째 골프 리조트 건설에 합의할 경우 2880만달러가 추가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프로젝트로 우즈가 얻게 될 가치는 총 9880만달러로 그가 2008년 경기 우승으로 벌어들인 9220만달러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11억달러 규모의 타이거우즈두바이 프로젝트는 지난주 타트위어가 소속된 두바이프로퍼티스그룹(DPG)에 의해 중단된 상태다.
우즈는 이번주 DPG과 중지된 두바이 골프 개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DPG와 우즈는 모두 언급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