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와 관련,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수요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확대됐으며, 농축수산물가격 및 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한은은 국내 경기에 대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가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월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유로지역과 이집트 사태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는 유로지역 재정문제와 이집트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세의 확대로 12월과 비슷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