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기상청장, 음주뺑소니 사망사고 "평생 빚 갚겠다"

입력 2011-02-11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기상청
조석준 신임 기상청장(57)의 27년전 음주 뺑소니 사고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1일 매체보도에 따르면 조 청장은 KBS 기상전문기자로 근무하던 1984년 6월 자정쯤 술을 마신 뒤 서울 여의도에서 강서구 화곡동 자택으로 차를 몰고 갔다. 도중 뭔가 부딪혔다는 느낌에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폈지만 술에 취한데다 주변이 어두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 조 청장의 자동사 검사필증 이 발견됐고, 조 청장은 수 시간 뒤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조석준 청장은 사고 후 충격으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13년 후 KBS에서 계약직 기상캐스터를 맡아달라는 부탁에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조 청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한 청와대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조 청장의 뉘우침을 직접 듣고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음주사고에 사망사고까지 더해졌다. 어떤 말로도 용서안된다" , "봉사하고 싶다면 그 자리를 맡지를 말라"등 분노감을 나타냈다.

조 청장은 "사회가 나를 용서해주고 기상청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겼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11,000
    • +3.74%
    • 이더리움
    • 5,016,000
    • +7.92%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93%
    • 리플
    • 2,065
    • +4.93%
    • 솔라나
    • 332,500
    • +3.16%
    • 에이다
    • 1,400
    • +5.5%
    • 이오스
    • 1,132
    • +2.54%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2
    • +1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5%
    • 체인링크
    • 25,150
    • +4.44%
    • 샌드박스
    • 861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