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치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복귀한 박지성(30)이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최대 4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전날 팀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이 비틀리면서 최대 4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아시안컵을 마치고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지난 6일 맨유에 합류해 훈련해왔고, 12일 오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출장할 수 없게 됐다.
맨유로서도 박지성의 부상이 아쉽다.
맨유는 20일 새벽 FA컵 16강전에 이어 24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또 정규리그에서도 위건(27일), 첼시(3월 2일), 리버풀(3월 6일) 등 강호와 대결이 이어지고 내달 15일 마르세유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이어 3월20일에는 이청용의 볼턴과 맞붙는 등 강행군이 이어질 예정이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와 조니 에반스가 각각 종아리와 발목을 다치면서 수비진 운영에 애를 먹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선 박지성의 부상 소식이 아쉽기만 하다.
한편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 관계자는 "아직 박지성의 부상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