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에 ‘한 뜻’

입력 2011-02-12 09:30 수정 2011-0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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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에 뜻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11일 올해 말로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계속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계속될 것이고, 그렇게 하도록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장은 “정부 당국에 당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직장인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같은 입장이다. 김영근 민주당 부대변인도 “소득공제 기한을 2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올 상반기에 일몰기한 연장 여부를 검토해 8월 세법 개정안 발표 때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999년 직장인들의 세 부담을 줄여 내수를 활성화하고, 세원을 투명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도입하며 일몰기한을 올해 말로 정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통해 감면되는 한해 세금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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