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1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일랜드 등 아일랜드 은행 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오는 25일 선거결과에 따라 추가 유동성 지원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로 뱅크오브아일랜드 외 AIB와 EBS 빌딩 소사이어티, IL&P, 앵글로 아이리시 뱅크, 아이리시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 등 시중은행 6곳의 채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번 조치로 뱅크오브아일랜드와 AIB, 빌딩 소사이어티, IL&P의 무담보 선순위 채권은 '정크등급'(투기등급)으로 떨어졌고 이미 정크등급으로 분류돼 있던 나머지 2곳의 신용도는 더 떨어졌다.
뱅크오브아일랜드의 등급은 Baa2/P-2에서 Ba1/Not-Prime으로, AIB는 Baa3에서 Ba2로, EBS 빌딩 소사이어티와 IL&P는 Baa3/P-3에서 Ba2/Not-Prime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