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알제리에 대해 당국이 과잉대응을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우리는 알제리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보안당국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제리 국민의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보편적 권리를 지지한다”면서 “이는 인터넷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는 이집트 시민혁명의 성공에 고무된 시민들이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곳곳에서 벌였다.
알제리 당국은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시위대를 연행하는 등 강경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