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에너지업계의 계륵되나

입력 2011-0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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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사피크에너지 50억달러 천연가스 자산 매각키로

천연가스가 비싼 시추비용으로 인해 업계에서 '계륵'으로 놓일 위기에 처했다.

미국의 중소형 에너지업체들이 시추비용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인해 천연가스 개발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고 CNN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천연가스 개발에 앞장 선 미국의 체사피크에너지는 지난주 50억달러에 달하는 천연가스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체사피크에너지는 115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사피크에너지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100만 BTU당 평균 4달러인 천연가스 가격에 비해 시추비용이 매우 높아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 때문이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천연가스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계약서상 사용기간을 명시하기 때문에 에너지 업체들은 공급량을 제한할 수 없어 수요와 무관하게 천연가스를 생산해야 한다.

시장은 이같은 결정을 반기며 체사피크의 주가를 6%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천연가스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셸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가즈프롬과의 제휴를 통해 내년 원유보다 더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 역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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