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원 투표로 당대표 선출

입력 2011-02-15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기 당권주자 경쟁 격화될 우려 제기돼

민주당이 당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 선출직 당직에 대해 전당원 투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민주당 개혁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의결키로 했다고 김영근 특위 대변인이 밝혔다.

특위는 전당원 투표제의 적용 대상을 ‘합당과 해산, 강령 채택 및 지도부 선출’로 하고, 제도 도입 이후 전당원 투표제의 투표 결정력은 사안별로 따로 정할 예정이다. 또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 당원이 집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역별로 인구와 당세를 적절히 반영해 보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역위원장의 경우 100% 전당원 투표제를 적용하며 선거방식은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선호투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특위는 밝혔다. 또 대의원 선정은 당원 70%와 당연직 30%로 하되 여성(30%)과 청년(20%) 비율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시도당위원장은 전당원 70%와 시도당 대의원 30%가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선출하도록 했다. 투표는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경우 전당원 투표제로 선출한다는 기본 방침만 정했을 뿐 적용 범위를 놓고 여전히 논의 중에 있다고 특위는 밝혔다.

이에 대해 당내에선 전당원 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당권을 노리는 주자 간의 세력 경쟁이 조기에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선 “특정인의 주장이 크게 반영됐다”며 의혹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특위는 이외에도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당원제도와 공천심사기준 등을 놓고 회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5,000
    • -0.69%
    • 이더리움
    • 4,665,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3.42%
    • 리플
    • 1,986
    • -6.28%
    • 솔라나
    • 348,400
    • -1.8%
    • 에이다
    • 1,434
    • -3.56%
    • 이오스
    • 1,190
    • +11.95%
    • 트론
    • 293
    • -1.68%
    • 스텔라루멘
    • 801
    • +3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2.42%
    • 체인링크
    • 23,730
    • +2.59%
    • 샌드박스
    • 867
    • +59.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