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은 창업주 故 해강 김수근 명예회장의 10주기(18일)를 맞아 명예회장의 기업정신과 경영철학을 담은 '가보니 길이 있더라 2'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대성 6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김수근 명예회장의 일대기인 ‘가보니 길이 있더라’에 이은 속편이다.
전작이 김수근 명예회장의 생애와 대성을 일군 과정, 가족사 등이 중심이었다면, 여기에 그의 인생관과 기업 정신, 경영 철학 등을 보완, 한 기업인의 삶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경제사까지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영철학서.
총 4장(416페이지)으로 구성된 이 책은 김수근 명예회장이 왕성하게 기업 활동을 펼치던 시기에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했던 신년사와 기업 창설기념일의 연설문을 기초 삼아 정리됐다.
대성 김영대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에는 이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해 온 지난 반세기를 묵묵하고 성실하게 지켜온 해강의 인생과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며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후세대들에게 해강의 삶이 또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은 김수근 명예회장 10주기인 오는 18일에 프라자호텔에서 10주기 추모식과 '가보니 길이 있더라 2'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또 서울 인사동 ‘엎드림(Up Dream)’ 갤러리에서는 해강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김 명예회장의 ‘소년가장시절’, ‘가족’, ‘경영활동’, ‘사회활동’, ‘명예의 발자취’ 등이 주제다. 갤러리 방문객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간한 '만화 CEO열전 - 에너지 산업의 선구자 해강 김수근'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