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부문 청산, 고부가가치 광섬유사업 '올인'”
광섬유 전문생산기업 옵토매직이 올해 경쟁력있는 광섬유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옵토매직은 15일 지난 2007년 케미존과의 합병 이후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신약개발사업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주력 광섬유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2007년 케미존과 합병으로 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옵토매직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신약개발사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케미존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총 129억원의 손실을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면서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은 단기적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토매직은 무엇보다 올해는 경쟁력 있는 주력사업인 광섬유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는 광섬유 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지난해 20%가량 늘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강희전 옵토매직 대표는“국내외 광섬유사업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광섬유사업에 올인할 것”이라며 “이미 광섬유 생산설비가 풀가동 중으로 추가 증설을 서둘러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