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계열사인 보령아이맘셀뱅크는 한양대학교병원 제대혈 클리닉의 이영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소아당뇨 환자에게 자가 제대혈(태반과 탯줄에 있는 혈액) 시술을 1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행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보령아이맘셀뱅크는 지난달 4일 소아당뇨 환아의 자가 제대혈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행하기 위해 한양대병원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이 클리닉은 내년 1월까지 총 12명에게 소아당뇨 자가 제대혈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대혈과 줄기세포에 대한 많은 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됨에 따라 최근 백혈병이나 재생불량 빈혈 환자들에게 골수 대신 제대혈 이식 시술의 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보령아이맘셀뱅크는 지난 2008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조혈모이식센터에서 백혈병 환아에게 자가 제대혈 이식을 실시했고 이식 받은 환아는 현재까지 건강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