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최근 3년간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 지방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의 제품에 대한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물품, 용역 구매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중이 2007년 66.5%(8조7988억원)에서 지난해 75.2%(13조479억원)로 8.7%포인트 증가했다. 지방기업의 제품도 59.6%(7조8820억원)에서 65.0%(11조2697억원)로 5.4%포인트 늘었다.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도 같은 기간 4.8%(6399억원)에서 6.0%(1조495억원)로 1.2%포인트 증가했다. 하도급 등을 통하지 않고 조달시장에 직접 참가하는 업체도 2007년 5370개에서 지난해 727개로 30.8% 많아졌다.
또한 이들 직접 참가 업체들의 납품 규모 역시 같은 기간 4조9152억원에서 7조6862억원으로 56.4% 성장했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2009년부터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조달구매 지원을 대폭 보강한데 따른 성과로 보여진다"며 "앞으로는 경영,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약자 기업이 성장력을 갖출 수 있는 질적 지원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