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너지효율성협회(ACEEE)는 ‘올해의 그린카’ 12대 중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9위에 선정했다고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엘란트라는 2011년 신모델로 시내 주행시 29mpg(갤런당 마일), 고속도로 주행시 40mpg의 연비를 자랑한다.
시내 주행시 1ℓ의 연료로 12.43km를 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ACEEE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량, 연비, 공차 중량 등을 기준으로 매겨진 ‘친환경 점수’에 따라 매년 친환경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 1위는 혼다의 시빅GX가 차지했다.
일반 가솔린에 비해 가스배출량이 현저하게 낮은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비는 시내 주행시 24mpg, 고속도로 주행시 36mpg다.
닛산의 전기자동차 리프는 시내 주행시 106mpg, 고속도로 주행시 92mpg의 연비로 2위를 차지했다.
연비는 시빅GX보다 높지만 전기모터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을 감안해 시빅GX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벤츠의 2인용 자동차 스마트포투는 가벼운 중량과 3개의 작은 실린더 엔진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은 크기로 가벼운 만큼 제조과정 뿐 아니라 폐차시에도 환경오염 배출량이 적다는 평가다.
연비는 시내 33mpg, 고속도로 41mpg다.
4위는 도요타 자동차의 프리우스에게 돌아갔다.
시내 51mpg, 고속도로 48mpg의 높은 연비에도 니켈수소 배터리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혔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대부분의 친환경차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오염배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시빅하이브리드는 시내 40mpg, 고속도로 43mpg의 연비로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혼다 인사이트, 포드 피에스타, 제너럴일렉트릭(GM) 시보레 크루즈에코, BMW 미니쿠퍼, 도요타 야리스, GM 시보레 볼트가 올해의 친환경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