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지럼증 없는 '3D 스마트 TV' 첫선

입력 2011-02-17 10:48 수정 2011-02-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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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각 제약 없고 깜빡임도 없어…한국형 3D 콘텐츠 서비스도 대폭 강화

삼성전자는 입체감이 뛰어나면서 어지럼증 없는 3D 스마트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 TV D7000, D8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3D에서도 시야각 제약이 없고 깜빡임도 없는 풀HD 화질을 통해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해 준다. 베젤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여 몰입감은 물론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형 3D 콘텐츠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올 3월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기반의‘3D VOD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해 영화, 세계명작,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의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풀HD 3D로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연말까지 약 50개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풀HD 3D 영상을 보다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D 안경의 성능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 세계적인 명품 안경 브랜드인‘실루엣(Silhouete)’과의 디자인 제휴로 무게가 28g에 불과한 초경량 셔터글라스 3D 안경을 선보였다.

윤부근 사장은 이 자리에서“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인간 중심의 가치 혁신, 인간 본성을 가장 잘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힘써 왔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휴먼 디지털리즘’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업계 최초로 TV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TV 대중화에 앞장서 온 삼성전자는 올해 지속적으로 추가 라인업 확대 및 스마트TV 관련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지난 해 2배 이상인 12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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