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국내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립수의학과학검역원에서 국제표준연구소(퍼브라이트연구소)에 지난해 11월 국내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을 요청한 결과, 지난해 유래한 베트남 바이러스와 유전적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베트남 구제역 바이러스와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98%이상의 유전자가 같고 베트남보다 일본, 러시아, 홍콩 등의 바이러스가 국내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전적 일치성이 더 높지만 차이는 미미한 수준으로 역학관계로 볼때 베트남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