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와 정동현(23·한국체대)이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선주는 17일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일반부 대회전에 경기 대표로 출전해 1분59초8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강원 대표 정소라(2분0초27)와 서울 대표 정혜미(2분1초82·이상 한국체대)가 차지했다.
김선주는 이로써 전날 슈퍼대회전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8일 회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복합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를 수도 있다.
그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금메달을 따내 스타가 됐다.
아시안게임 슈퍼복합 금메달리스트인 서울 대표 정동현은 남자 대학부 대회전에서 1분52초98를 기록해 충남 대표 김현태(1분53초96.단국대)와 서울 대표 최광헌(1분55초62·한국체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은 전날 남자 대학부 슈퍼대회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챙겼으며 18일 회전과 복합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2·한국체대)도 여자 대학부 1,000m에서 1분19초46으로 골인해 윤지원(1분26초77·한국체대)과 박송이(1분31초08·성신여대)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상화는 전날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