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유제품과 기초원자재 등 24개 품목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알루미늄 등 기초원자재에 할당관세를 적용에 물가상승에 대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할당관세 적용품목은 모두 99개로 늘어났다.
그는 또 “구제역으로 인해 원유생산이 감소한 점을 감안해 분유 3만t을 올 상반기 중 무관세로 들여오고 삼겹살용 냉동돼지고기 무관세 물량도 5만t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분유 3만t 수입은 원유 30만t 효과를 낸다.
그는 이어 “물가안정을 위해 시장 친화적인 방법으로 정유와 통신비 가격인하에 대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