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투어 2R 공동 14위

입력 2011-02-19 12:07 수정 2011-02-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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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커플스 합계 8언더파 단독선두에 올라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2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프레드 커플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가 엉뚱한 선수를 상위권에 올리며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2라운드 주인공은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시니어프로 프레드 커플스(52.미국)와 나상욱(케빈 나.28)이었다. 특히 리비에라 골프코스는 젊은 기대주들은 무너트리고 노련한 선수들을 선택하고 있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바람을 동반한 비가 몰아친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7타로 3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5위에 랭크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나상욱은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첫번째홀인 1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겼지만 세번째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8번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나상욱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6위에 랭크됐지만 다른 한국선수들은 컷 통과가 힘들어졌다.

2라운드에서도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고 컷오프 기준은 3오버파 145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용은(39)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각각 5오버파 147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6오버파 148타, 김비오(21.넥슨)는 15오버파 157타로 하위권이다.

선두는 이글1개, 보기3개의 뽑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프레드 커플스로 8언더파 134타를 쳐 2위 J.B 홈스(미국), 존 센든을 2타차로 제쳤다.

한편 일본 스타 이시카와 료도 17번홀을 끝냈지만 합계 7오버파로 컷오프가 확실한 가운데 전날 건강상의 이유로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이 기권한데 이어 이날 알렉스 체가(독일)와 로코 미디에이트(미국)는 기권,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실격을 당했다.

◇2라운드 성적

1.프레드 커플스 -8 134(68 66)

2.J.B. 홈스 -6 136(67 69)

존 센든 (67 69)

5.나상욱 -5 137(71 66)

11. 비제이 싱 -4 138(68-70)

14.최경주 -3 139(70 69)

26. 필 미켈슨 -1 141(70-71)

46.앤서니 김 +1 143(73 70)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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