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최근 조선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으로 앞으로 점진적인 주가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을 꼽았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상승과 경기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해양플랜트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업종은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 보다는, 주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1월 초, 컨테이너선 운임 인상폭이 기대에 못 미쳤고, 최근까지 상해항운교역소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CCFI)의 증가율이 전년대비 하락하고 있어 컨테이너선 발주 기대감은 연초보다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선박 발주는 스팟(Spot) 운임 보다는 용선운임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HR종합용선지수(HRCI)나 4400TEU 컨테이너선의 용선 운임은 지난해 고점을 돌파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발주량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