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로 제약 및 의료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경기 전임상 분자영상지원센터'가 오는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문을 연다.
이 센터에는 경기도가 10억원, 분당서울대병원이 4억원을 들여 구입한 최첨단 임상실험 장비인 PET-CT(전자방출단층촬영기) 장비가 갖춰져 있다.
PET-CT는 신체대사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양전자방출촬영기)와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는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결합한 장비다. 약물을 실험용 동물에 투입했을 때의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의 변화, 유전자의 발현, 생물학적 변화 등을 PET-CT 영상을 통해 분석 평가할 수 있다.
'경기 전임상 분자영상지원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경기바이오센터가 관리하며 오는 5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그 다음달부터 신약개발을 하는 도내 230여개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바이오센터에 사전에 신청하면 실비만 내고 최첨단 분자영상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