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으로 인해 분양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올 봄 랜드마크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62곳 10만8668가구로 이중 8만 278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이어 부산, 서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중에서도 랜드마크가 될만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부동산1번지 나기숙 연구원은 "랜드마크 아파트는 지역의 가격을 주도할 뿐 아니라 불황기에도 강한 단지로 환금성이 좋고 전·월세로 전환하기 쉽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생활편의시설, 학교, 교통시설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12구역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옥수를 2월에 분양한다. 총 1821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까이 있으며 인근으로 응봉공원이 있어 쾌적성도 높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 GS건설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ㆍ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4개 대형건설사가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시공하는 ‘텐즈힐’ 아파트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구조로 총 1148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또 역세권 단지로 2호선 상왕십리역과 1ㆍ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 GS건설= GS건설은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공급면적 79~191㎡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종로, 마포, 여의도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a-09블록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반도유보라 총 1496가구를 올 3월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80㎡ 단일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단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6만7000㎡의 초대형 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F21,22,23블록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송도포스코더샵 F21~23블록을 총 1654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가까워 골프장과 서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현대건설, 두산건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과거 주공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면적 133~318㎡로 일반분양 물량은 514가구다.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 A-2블록 중흥건설= 증흥건설은 순천 신대지구 A-2블록에 증흥S-클래스 2차를 오는 3월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92~128㎡ 총 1166가구가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3면개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단지 부근에 6km에 달하는 생태공원과 골프장, 대형의료시설, 외국인학교(2012년 개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 연기군 남면 LH공사= LH공사는 충남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행복중심복합도시(세종시) 2단계를 올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117~204㎡로 구성된 B-2블록 1084가구, B-3블록 1164가구와 공급면적 82~204㎡의 B-4블록 1328가구가 각각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