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뱅크런 진정세… 인출규모 줄어

입력 2011-02-22 10:47 수정 2011-0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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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저축은행의 잇따른 영업정지로 21일 발생한 저축은행의 대규모 인출사태(뱅크런)이 22일 들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권은 고객들의 불안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사태가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저축은행들은 전날보다 인출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저축은행을 제외한 다른 곳은 아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후 상황까지 지켜봐야 이번 사태가 분수령을 지났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전날보다 객장을 찾아온 고객 수가 60% 정도로 줄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돼가는 분위기로 보인다"며 "부산솔로몬저축은행도 안정추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손님이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계열 전체적으로 예금인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신규 가입과 만기 연장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도 조심스럽게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막연한 불안감이 한풀 꺾이면서 예금인출 규모가 완만하게 줄어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도민 등 `부실 금융기관'이라는 오해를 받은 일부 저축은행에는 전날에 이어 수많은 고객이 몰려 예금을 인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산 지역도 전날보다는 사태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인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 관계자는 "우리저축은행의 경우 일부는 예금 만기를 연장하는 고객도 눈에 띈다. 새누리저축은행은 모기업의 증자 등에 힘입어 인출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금감원 직원들이 현장에서 설명회를 여는 등 고객 설득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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