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외화 예금·대출 감소세 지속

입력 2011-02-22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의 외화대출과 외화예금이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51억36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2억3400만달러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외화대출은 지난해 10월 중 8200만 달러 늘었지만 이후 석달 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외화대출 시 환위험을 의무적으로 고지토록 한 모범규준을 마련한 이후 은행들이 차츰 외화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외화대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5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22억85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600만달러 줄면서 작년 9월말 152억74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넉달 째 감소세를 유지했다.

거래 대기업 2곳이 외화자금 결제를 위해 예금을 인출하면서 일부 은행의 외화예금이 6억3500만달러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은행권은 대부분 은행의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 한 외화예금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만기 외화예금 금리도 소폭 올렸다. 지난해 0%대 금리(미국 달러 기준)를 제공했던 신한은행은 연 1.11%로 소폭 올렸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연 1.62%와 연 1.798%(거주자 1.776%)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연 0.8477%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랐으나 여전히 0%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연 1.00%(거주자 0.99%)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작년 4월 말까지 은행별로 4~6%대에 달했으나 달러공급이 많아지면서 0%대까지 떨어졌다”면서 “올해 들어 은행들이 외화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외화예금 잔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30,000
    • +3.82%
    • 이더리움
    • 3,152,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422,900
    • +0.81%
    • 리플
    • 788
    • -0.25%
    • 솔라나
    • 177,800
    • +0.34%
    • 에이다
    • 451
    • +1.58%
    • 이오스
    • 647
    • +1.57%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50
    • +2.66%
    • 체인링크
    • 14,290
    • +0.63%
    • 샌드박스
    • 341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